RB★YELLOW

일본 마이솔 아쉬탕가 요가 수련일기 D+17

 

일본와서 요가 나름 한달 하고 이주일 했는데 17일 뿐이 안나갔다니.. 반성하자.

아무리 중간에 문데이 두번에 아플때도 있었고 생리기간도 있었다지만 쪼매 넘흐해..

 

오늘의 요가.

어제랑 그제랑 이래저래 늦게 자고 해서 못?안? 가고.

오늘은 꼭 가야지 하고 아침에 일어났다.

억지로 떠지지 않는 눈을 떳다가... 다시 침대에 엎드려서 10분 있다가..다시 겨우겨우 일어나서 아침 단백질보충제 하나 마시고 고고싱.

요새는 버스 안타고 메구로선 타고 가는데 왜 때문에 야마노테선 보다도 사람이 많은거냐.. 아 이 이야기 전에 포스팅에도 했었나.

 

오늘은 이틀 빠지고 간만에 가는 거니까 크게 무리하지 말고 무난하게 하프만 하고 오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로 마리챠사나 다 하고 나바사나 하니까 진이 빠져서 ㅜㅜ 복근도 땡기고 등근육도 땡기고 해서 바카고 부자피다사나고 하기 싫더라. 안그래도 부자피다사나 할 때 내가 다른건 다 되는데 팔로만 버티면서 이마 또는 턱을 바닥에 대는 걸 못한다. 첨엔 팔 힘이 없어서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코어근육이 없어서다.. 배에 힘을 뽝 주고 온 몸을 수축하고 있어야 안전히 이마를 바닥에 대는데 그런 힘이 없으니까 다리가 바닥에 닿고 또 힘드니까 그냥 발로 지지하고 넘어가려고만 하고.. 힘든건 알지만 좀 노력해야 느는데 특히나 코어근육이나 복근 관련한 힘주기는 너무 버티기도 힘들고 하기도 싫고 하니까 잘 안한다. 안하니까 또 안늘고 안느니까 힘들고 힘드니까 하기싫고..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시도를 해야 어제보다 나은 내일 이 될텐데 노력을 안하니까 일 년 째 그대로지..뭐..

 

그래도 백밴딩이 허리 근육 강화 및 스트레칭에 좋다고 해서 요샌 우르드바다누라사나 하고 난담에 컴업/드랍백 을 3번씩 하려고 한다. 사실 한번 컴업 하고 나면 허리가 끊어질거 같아서 드랍백이고뭐고 아무것도 안하고 걍 파스치모타사나 하고싶은데 옆에서 다른 쌤이 나를 보면서 3번 하라고 은근히 쳐다보고 계시면 거절할 수가 없다... 해야한다...아니할수가 없다... ㅋㅋㅋ 그래도 내려갈 때 쌤이 좀 잡아 주시니까 지난번과 같이 정수리랜딩-_- 하는 일은 발생하진 않는다. 으으 이 드랍백도 다리에 힘을 뽝 주고 버텨줘야 하는데 나 나름대로 버틴다고 버티는데 어느 정도 이상 내려가면 훅 떨어져버린다.. 팔을 쭉 뻗은 채로 천~천히 ゆっくり 내려가서 소프트하게 바닥을 터치했다가 바로 숑 올라와줘야 하는데 이미 나는 쿵 떨어지고 올라오느라 버둥거리고 그런다 ㅎㅎ 그래도 오늘은 지난 금요일보단 나아졌다고 쌤이 칭찬해줬다! 오오.. 칭찬은 나를 힘내게 하지.

 

그리고 집에 와서 정리하고 폼롤러로 등도 풀어주고 미세먼지가 많은데 밖에 날이 좋아서 나가고 싶다고만 생각하고 있다.

조금 이따 해 지기 전에 나가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