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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가 / 일본 도쿄 요가 수련 / 일본 아쉬탕가 요가 / 일본 도쿄 아쉬탕가 요가 수련 /

Certified Ashtanga Teacher in Tokyo / 도쿄 아쉬탕가 요가 수련기 / 요기니

 

 

수련일지 D+16.

사실 이 일지는 금요일에 썼어야 하는데 그냥 지나갔어서 지금 써봄.

이틀이나 지나서 잘 기억은 안나니까 간단하게.

 

목요일 수련을 하루 쉬고 가서 인지, 아니면 그간 맘을 심란하게 했던 일들이 어느 정도 정리되어서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가뿐한 몸과 마음으로 요가를 할 수 있었다.

지난 수요일 이후로 오오카야마 역을 통해서 요가원으로 등원한건 두 번째인데, 수요일은 휴일이었기에 메구로선이 널널했으나 이번 금요일에는 평일이어서였는지 낑겨서 전철을 타야만 했다. 특히 급행을 탔더니 무사시코야마에서 사람들이 엄청 밀어댐... -,-;; 일본사람들 친절하고 서로의 신체에 접촉하는 것을 조심하지만 출퇴근시간 지하철 안에는 얄짤없음. 그래도 출근피크시간의 오에도 선 탔을때보단 나았음 ^^...허허

오히려 JR 야마노테센이 더 널널했다.. 여기가 도쿄의 주 도심지들을 다 관통하는 노선이 아닌가? 출퇴근시간 야마노테센은 우리나라 2호선이랑 같다던데. 조금 이르게 탔나..

 

여튼 요가원에 도착해서 옷 갈아입고 요가 시작. 몸은 하루 요가를 쉬어서 찌뿌둥하긴 했으나 전반적인 컨디션은 수요일보다 나았다. 목요일에 감기기운이 좀 있어서 쉬길 잘 한듯. 집중도도 더 높았다. 그리고 지난번에 지적들은 대로 웬만하면 워크백을 하지 않고 점프백을 하려고 노력했다. 점프백을 연습을 해야 언젠가 나도 될테니.. ㅎㅎ 1년 넘게 점프백을 꾸준히 해 왔으면 이제 흉내 비슷하게라도 되었을지도 모르겠을 텐데, 그동안 '난 점프백이 안돼' 하면서 그냥 걸어서 플랭크 만들어와서인지 아직도 안됨.. ㅋㅋ 점프 스루는 그나마 좀 되었었기에 간간히 해왔는데, 아직 완벽하게 엉덩이를 뗀 상태로 다리를 가져오진 못한다.. 이건 팔 힘 부족인가 뱃심 부족인가. 아마도 뱃심 부족인거 같다. 우뜨플리히는 되는데 (= 팔이 내 체중을 버틸 수 있는데) 점프백/스루 가 엉덩이 떼는게 안되는걸 보면.

 

그리고 전에 Kranti 쌤이 말한 대로 오른쪽 옆구리 등쪽 근육에 신경을 쓰면서 요가를 하.. 려고 시도는 하였으나, 안그래도 힘들고 쥐어짜고 당장 동작하나 호흡하나 신경쓸것도 많은데 그게 말처럼 쉽게 되진 않았다. ㅎㅎ 그래도 조금 여유가 생기면 오른쪽 등근육도 신경 쓰려고 했다.

 

그랬더니!! 그랬더니!!

 

요가 끝나고 나서 평소에는 전혀 통증이 없었던!! 오른쪽 날갯죽지 부분 등근육에 통증이 있더라!!

 

사실 근육통이 아닌 이상, 날카롭게 찌르는듯한 통증은 좋은 징조는 아니고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신호 일수 있으나, 항상 동일한 통증이 왼쪽 어깻죽지 부분에 있어왔던 나에겐 그러한 느낌이 오른쪽 등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조금 발전한 듯한 느낌이었다. 이 통증이 계속되지는 않길 바라지만, 한편으로 몸에 변화가 시작되는 게 아닐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ㅎㅎ

 

앞으로도 요가 열심히 하고 왼쪽 등도 맛사지 해주고 해서 좀 더 근육을 키우고 자세를 바로잡고 싶다.

난 왜 배에 복근이 없는 것일까.. 진짜 죽자사자 해서 겨우겨우 남들의 보통 정도 되는 근육이 생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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