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YELLOW

일본 와서 첫 대외활동

요가원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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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에서 요가 를 꾸준히 해오기는 했지만 단한번도 요가원에서 정식으로 수련한 적은 없었다. 학교 학생 복지차원? 에서 열린 수업을 꾸준히 들은게 다였고, 그 과정에서 아쉬탕가요가 를 알게되고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프라이머리시퀀스 를 끝까지 수련하고 점점 그게 익숙해질 무렵 학교를 떠나게 되었고 한동안 요가 수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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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왔지만 요가는 계속 할 생각이 있었기에 요가원을 알아보았다. 내가 가장 우선한 조건은

 

1. 아쉬탕가 요가를 하는 곳일것

2. 영어로 가르치는곳 이었다.

 

일본어 안돼요안돼 니혼고 와카라나이. 그래서 영어로 구글링하다가 찾은 곳이 두 군데. 두 군데 모두 문의하고자 영어로 메일을 써서 보냈다. 그 중에 답변이 온 한 군데에서 요가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런데 보니까 마이솔 클래스는 새벽... 6시부터... 아침 10시까지만.... 하는거여따. 올빼미형인데다 아침잠이 정말 많은 내가 할 수 있을지 며칠을 고민하다가 ㅋㅋ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가서 등록하고 수련하고 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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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하는 요가인데다 아침 공복에 하려니.. 죽을맛이었다. 요가 쉰 약 한달 반 동안 엄청나게(진짜엄청) 살이 쪘는데, 그것도 수련에 부담이었고 아무것도 먹은거 없이 하려니 힘들고 힘빠지고 점점 털썩 하게 되더라. 그러니까 요가 선생님이 오래간만에 하는 거니까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하셨다. 특히 팔힘과 뱃심이 없는 나는 가면갈수록 차투랑가단다아사나 를 무릎대고 하고 중간에 하프까지만 하고 마무리 했는데 우르드바다누라아사나 를 팔힘이 없어섴ㅋㅋㅋ 두번밖에 못땡겨왔으니 말 다했다.. 컴업은 당연히못하고 ㅋㅋㅋㅋ 그래도 수련이 점점 내 몸을 늘려 주겠지. 🙏🏻

그리고 요가원 알아보면서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내가 알아본 요가원(선생님) 두분 모두 인도 파타비 조이스 할아버지한테 인증받은 certificated instructor 였다. 예전 나를 가르쳤던 쌤 말로는 certificated 받으려면 10년 넘게 인도 아쉬탕가 공식 요가원에서 (KPJAYI) 수련해야 한단다... 그리고 찾아보니 우리나라엔 certificate 받은 강사까지는 없고 authorization 까지만 있더군. 일본엔 3명의 써티가 있었다. 여튼 좀 더 아쉬탕가 요가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하면서 꾸준히 수련해야 겠다 나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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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내가 배우기로 결정한 선생님이.. 인성논란--; 이 있는 것 같아서 좀 걱정하다가 그냥 신청했는데 하루 겪어본 지금은 아직까진? 괜찮은 것 같다. 요가 수련 일기를 여기에 자주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