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YELLOW

미국에 가게 되었다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현지 초청서' 이다.

각 비자의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J1 비자의 경우 DS-2019 가 필요하다.

J1 비자는 "교환 방문 프로그램" 의 수행을 위해서 발급하는 비자로, 보통 학술자의 연구교류나 기업 인턴 수행 등을 위해서 신청하는 것 같다. 

따라서 미국 학교/기업에서 나를 '초청' 하는 것이므로, 일종의 초청장을 받아야 하고 그것이 DS-2019 이다.

 

이 서류는 내가 갈 미국 학교/기업에 요청해서 받아야 하는 것으로, 특별히 다른 수행사항을 안내할만한 것은 없다.

내 경우, 나는 미국 Stanford 대학에 갈 예정이라, Stanford Univ. 기준 절차를 설명해보겠다.

 

우선 내가 가는 것이 확정된 이후, 혹시 같이 갈 사람이 있다면 가족 정보도 미리 말해두어야 한다.

그래야 행정 담당자가 학교 초청 담당자에 해당 정보를 같이 넘기고, 가족도 같이 DS-2019를 받을 수 있다.

이 DS-2019는 미국 내에서 어떠한 행정사무를 하든 무조건 제출하는 것이 유리하기에, 거의 내 여권과 함께 항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유리하다.

물론 미국 입국 시에도 같이 제출해야 한다.

 

나는 동반인이 있었고, 동반인이 같은 날 출국하지 않을 수 있어서, DS-2019를 어떻게 출입국심사원에게 각각 보여줘야 하는지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DS-2019 를 막상 받아보니, 각 사람 별로 따로 서류가 발급되기에 불필요한 걱정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각자의 서류는 각자가 챙겨야 한다!

 

또한, 미국에 체류하다가 한국 또는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게 될 경우, 학교 해외사무소(?)에 이야기해서 이것이 temporary travel 이라는 것을 명기해주는 서명을 DS-2019에 반드시 받아야, 다시 미국 입국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은 나중에 하게 되면 다시 자세히 써 보겠다.

 

일단 나는 학교 측에 나와 내 동반인의 인적사항과 재정보증 사항 등 필요 서류들을 넘겼고, 이후 DS-2019 절차를 위해 아래 질문들을 받았다.

 

  • Have you been in J status (includes J students and J-2 dependents) in the United States ANYTIME within the last two years?
  • Are you CURRENTLY in the U.S. in a visa status OTHER THAN J-1?
  • Birth City
  • Birth Country
  • Country of Permanent Residence
  • Please provide your 동반인 name, birthdate, citizenship, birth city, birth country, country of permanent residence.
  • Please provide a couple of sentences describing your field of research at Stanford.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고, 조금 기다리면 대학 사무소에서 appointment letter를 보내준다. 해당 서류에 잘못 기재된 것은 없는지 한 번 확인하고, 조항들을 다 지키겠다는 서명을 마지막에 해서 보내면 DS-2019 심사를 통해 서류가 발급된다.

 

내 경우 이 process의 진행이 11/6~12/12 까지, 총 5주 정도 걸렸다. 미국은 시차가 있기에 뭐 하나 하려면 무조건 하루가 소요됨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도 Stanford의 경우, 많은 것이 전산화 되어서 절차가 빠르게 진행된 것 같다. 특히 DS-2019 가 우편배송되는 것이 아니라 전자서명되어 한국에서 출력하면 되어서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었다. 전자서명 없었으면 어쩔뻔....

특히 연말연시의 미국은 shutdown이 되기 때문에, 절대로 프로세스가 12월 중순에 걸리지 않게 해야 한다. 사실 지금도 미 대사관 비자 신청하기엔 좀 늦었다...ㅎ... 아마도 인터뷰는 내년에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