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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전깃세 내기 / 일본 생활 / 일본 전기료 / 일본 전기세 / 일본 도쿄 전깃세 / 도쿄 전기세 / 일본 도쿄 공과금 / 도쿄 전기

 

일본에서 집을 구해 살게 되면 한국처럼 '풀옵션' 이나 '공과금, 인터넷 포함' 이라는 곳이 잘 없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공과금을 지불해야 한다.

우리는 수도와 가스는 계좌 자동이체를 걸어 두었고, 전기의 경우 지로용지가 따로 매달 11일에 날아오고 그걸 보고 결제하는 형태이다.

우리는 도쿄전력 을 쓰는걸로 알고 있고, 지로 용지는 밑의 사진 처럼 생겼다.

 

 

7월달 청구분

 

 

8월달 청구분

 

8월달 청구분에 가격이 어마어마하게..나왔는데 (약 12만원 가량)

이게 에어컨 두 대를 하루도 빠짐없이 거의 24시간 하루종일 둘 중에 한대는 꼭 켜두고 생활한 결과이다. + 제습기까지.

2018/09/16 - [소소한 일상/2018 일본생활] - 일본 여름 무사히 나게 해준 보물, 제습기

여름 너무 더워... 나가기 싫어..

게다가 내가 집순이 생활을 하고 있으니 ㅋㅋㅋ

에어컨을 끌 수가 없었다.

 

그래도 한국에 비해서는 (같은 만큼 에어컨을 켜도) 좀 적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계산해보니 414kWh면 한국에선 9만5천원이네?!?!?

아 이 도둑맞은 기분..........

거기다 일본은 누진세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있단다.

두번째 사진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누진세' 부분.

3단계로 나누어져 부과하고, 이번 여름에는 그 막단계까지 간 거다.

그냥 에어컨 전기 효율이 좋다고 좋게좋게 생각하자.... ㅠ_ㅠ

흑....

 

 

좀 딴소리지만 일본에서 전깃세 폭탄이 나오는 계절은 여름이 아닌다.

여름이 무지막지하게 덥고 습해서 제습기까지 풀로 가동해놓고 살지만 여름이 아니다.

의외로(?) 전깃세 폭탄으로 나오는 계절은 겨울.

왜냐하면, 일본집은 단열이 잘 안되고 (단일창, 목조주택) 난방을 온풍기능 되는 에어컨으로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바닥 난방 (온돌) 같은 시스템이 있긴 있는데 (유카단보 養家暖房) 대체로 거실이나 방 등 한 공간에만 깔려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보통은 잘 없다 유카단보...... 우리집도 있었음 좋겠다...

여튼 온풍기로 공기를 덥히는 난방방식이 효율도 떨어지고 전깃세는 많이 들기에 전깃세가 겨울에 더 나오는 편이다.

위 고지서에도 7월치 청구서 보면 에어컨은 1주일정도밖에 안틀었는데도 전깃세가 많이 나온 편인데,

이게 욕실건조기능을 자주 써서 많이 나온 것 같다. 욕실 건조 = 뜨거운 바람 = 전깃세 폭탄...

 

 

여튼.

 

 

요금 청구서가 이렇게 우편함에 들어있으면 이걸 지불을 어떻게 하면 되냐?

콤비니 (편의점) 가서 물건 사듯이 이 고지서를 내밀면 알아서 계산해준다.

그리고 적힌 돈을 내면 오른쪽 아래에 지불 완료했다는 도장 찍어서 영수증으로 준다.

끝-

 

 

 

 

참 쉽죠?

 

 

 

납부기한은 검침일로부터 한달로 넉넉한 편.

그러나 늦지 않게 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