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미국생활 준비] 집 계약하기 - 얼바인 컴퍼니 Irvine Company Apartment Homes
이번 미국 생활을 위해 사전에 출장을 나갔었고, 그 때 이곳저곳 집을 돌아봤었다.
그때 돌아봤던 집의 기록은 다음에 한번 정리해보고 ㅎㅎ 이번엔 그 중에 고른 'Irvine Compay'의 아파트 계약과정을 기록해 보고자 한다.
들어가기 앞서서, 미국의 아파트들에 대해서 간단히만 설명하면, 미국은 아파트가 한국 아파트처럼 각자 분양받아서 관리하는게 아니라, 건설사에서 아파트 단지를 짓고 자기들이 세입자를 받으면서 단지 전체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우리로 치면 관리사무실 역할을 회사가 대신 해준다. 일체의 레지던스 VOC 등을 처리해주고 조경도 관리하고 등등..
따라서 집주인도 아파트 관리회사고 관리자도 아파트 관리회사다.
미국에 큰 아파트 회사들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Irvine Company'다.
Prometheus Apartments도 큰 회사인거 같은데, 이 회사 것은 살아보진 않아서..ㅎ
이 두 회사가 좀 규모도 있고 관리하는 아파트들이 많고, 나머지 회사들은 좀 중소회사인것 같다.
그리고 중소회사들은 외국인들의 입주에 까다롭게 굴 때가 많다고 하니 이 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우선 얼바인 컴퍼니 아파트를 투어하고 나서, 내가 입주하고자 하는 날짜에 가능한 방들을 서치해본다.
가능하면 내가 본 방에 입주하면 좋겠지만... 좋은 방은 내가 볼 수 있는 날짜가 되기 전에 나가기가 일수다?!
그래서 정말 '이 방이다!' 싶으면 그냥 계약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신학기가 시작되는 3~4월, 8~9월에는 방값도 올라가고 방도 빨리 나가는 듯 하다.
저 시즌을 피해서 방 구하길 추천 ^_ㅠ..
원하는 위치의 아파트 단지를 골라서 해당 단지의 Availability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방의 간략한 상태와 단지 내 위치확인, 그리고 "Apply Now"를 눌러 Apply를 할 수 있다.
아 그리고 미국에서는 "x 평형 A타입 집" 과 같은 의미로 "Plan"이라는 용어를 쓴다.
Plan이 같으면 구조와 넓이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집의 방향과 같은 마이너한 사항들은 다를 수 있다.
집을 분류하는 기준은 보통 '방이 몇 개냐, 화장실이 몇 개냐' 로 구분한다.
Den이라는 특이한 구조도 있는데, Den은 창이 없는 방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뭐 부동산적으로 "Room"과 "Den"을 구별하면 또 기준이 까다롭던데 그렇게까지 우린 자세히 알 필요는 없으니... 대충 우리 생각으로 Room은 창문 있는 방, Den은 창문 없는 골방 쯤으로 생각해도 된다.
여기서 저 "Apply Now"를 클릭하면 언제 어느 방에 입주하고 싶은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고, 모두 입력이 완료되면 "Quote"가 생성된다.
Quote은 우리말로 하면 견적서.
여기서 이제 최종적으로 '이 집이야!' 라는 결정을 내리면 Continue를 눌러 Apply를 시작한다.
참 미국에서는 아파트 입주 시에, 아파트 관리 회사에 '나 이런사람인데 너네집에 입주해도 돼?' 를 신청하는 Apply를 해야하고, 아파트 회사에서 다각도로 검증 후에 'ㅇㅋ 너네 입주 가능' 하고 승인을 내어줘야 입주 가능하다.
보통 다각도 검증 프로세스는 '얘들이 얼마나 월세 안떼먹을지' 를 주로 심사한다. ㅎ
미국 내 credit이 없는 외국인의 경우 accept가 되더라도 보통 한달 치 월세를 추가로 내야 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 Apply 할 때마다 Apply Fee가 있으므로 지원은 신중하게...^_^;;;
아마 이 Fee는 '너네가 우리 아파트 들어오는거 괜찮은지 검토하는 검토비용' 인듯 하다.
이름과 생년 등과 같은 기본 정보를 작성한다.
만약 이 아파트에 여러명이 살 거면 여러명 분을 모두 작성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키 한개만 준다... 그리고 사람 수에 따라서 유틸리티 등의 비용처리가 다르고, 나중에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으므로 같이 살 사람이 있다면 모두 추가해준다.
Guest인지 Resident 인지 구분하는 기준은 약 7일 이상 머문다 하면 Resident로 생각하는 듯 한데.. 그냥 상식 선에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그리고 각 Plan 마다 available한 사람 수가 정해져 있으므로, 그것도 고려 필요하다.
SSN은 초기 미국 정착러이면 없으니 NO
그 외 항목은 본인에 맞게 입력해 주면 된다.
여기에도 핸드폰 번호가 필수이기 때문에 미국 핸드폰 번호를 먼저 개통하는 것이 필요하다.
폰 번호 만들기는 아래 포스팅 참조.
RB★YELLOW :: [2025 미국생활 준비] 휴대폰 개통 - 민트모바일
[2025 미국생활 준비] 휴대폰 개통 - 민트모바일
이제 본격 미국살이 준비를 하고 있다...다음주에 미국에 사전방문해서 여러 일들을 처리할 예정인데, 뭐든 미국에서 하려고 하면 휴대전화 번호가 필수이다.그래서 부랴부랴 한국에서 휴대폰
albi.tistory.com
이후 정보를 확인하라는 창이 뜬다. 정보 확인 후 "continue" 클릭
애완동물 중 개는 특정 견종은 회사 방침에 따라 불가하다고 나와있다.
주로 맹견들은 안된다고 되어있다 ㅎㅎ
본인 상황에 맞게 입력 후 continue
미국에 소득이 없고 첫 이주라면 이 소득증빙이 매우 까다롭다. 내 경우 미국의 '사바사' 를 처음 경험한 스텝인데, 다른 사람들은 다 동일한 서류 (회사의 재정보증서, 1년치 소득증빙) 로 다 통과되었다고 했는데 나는 그걸로는 부족해서 결국 마통을 뚫고, 대출을 한도까지 다 받고, 그걸로 통장 잔고를 만들고, 그 서류로 통과되었다.. 피말리는 프로세스 -_-;;
그리고 apply가 완료되면 Irvine Company로부터 Leasing Concierge 메일이 온다. 위의 서류들은 그 메일의 회신으로 보내주어도 되고, 위 시스템 통해서 업로드 해도 된다. 시스템 업로드 시에는 이게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는지 Feedback이 따로 없기 때문에, 메일 회신 하는걸 추천한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이전에 주고받았던 메일을 확인해보니, 일단 이렇게 Apply Fee를 결제한 후에는 시스템 상에 내가 신청한 방이 사라진다. 그 점도 메일에 문의했었는데, 일단 apply fee 결제 후에는 다른 사람이 apply 하지 못하게 시스템에서 홀딩하게 된다고 한다. 그 holding deposit도 같이 결제된거라고 하니 아파트 홈페이지에서 내 방을 찾을 수 없더라도 Application 만 잘 살아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말자!
그러고 나면 RealPage라는 곳에서 내 신용등급 등을 조회한 문서를 작성해서 보내준다. 뭐 여기저기 서명하라는 게 있으니 동의 서명 해주고 (대충 신용등급 조회를 위해서 개인정보 쓸거야 어쩌구 이런 내용이었던거 같다.) 기다리면
쨘!! 하고 심사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내 경우 재정보증이 부족해서 추가 증빙서류를 정해진 기한까지 제출하지 않으면 apply가 취소된다고 메일을 받았고.. ㅠ그래서 급한 맘에 마통으로 때웠다.... 흑흑
그리고 다시 기다림....
그리고!!!!
Approved!!
비록 한 달치 월세를 deposit으로 가져가긴했지만 ㅎㅎ; 이건 미국 내 신용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